칼럼

새벽... 갑자기 찾아온 위로의 말씀

양치는선비 2009. 10. 10. 03:57

차세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3일...
요즘 새벽기도회 시간, 아침 8시, 오전 10시... 3번에 걸쳐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족히 2시간 30분 이상은 기도하는 시간으로 하루 일과를 보낸다. 

너무 바빠서 너무 할 일이 많아서 3시간이상 기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루터의 영성까지는 아직 멀었나보다.
너무 바빠서 기도를 줄이고 싶은 욕심이 굴뚝 같은 나를 보면서... 
아직... 많이 멀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그러던 새벽녁... 
기도 가운데 갑자기 시편 48편을 찾아보고 싶었다.
.
.
.























그리고... 
감사해서
너무 감사해서 
한참 울었다.


시 48:14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For this God is our God for ever and ever, he will be our guide even to the end.

죽을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시편묵상을 많이 했는데도...
목사로서 챙피한 이야기지만, 이 구절 처음 본 것 같다.
그렇게 꼭꼭 숨어 있다가 오늘 나에게 하늘 가르고 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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