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은 능력이 아니다.
능력은 "무능"을 자처할 수 있을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힘을 절제할 수 있을때,
비로소 완성된다.
세상의 우상의 속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힘의 남용이다.
그래서 그들은 전능해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신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얻어맞고, 채찍질 당하고, 십자가에 처형당한다.
사람들의 삿대질과 초롱과 침 뱉음에 그렇게 당하고만 있다.
자신이 지고 가는 십자가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용서"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은 무척 무능해 보인다.
무능해서 용서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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