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은둔자의 눈물

양치는선비 2009. 10. 29. 01:25

송병주


세상의소음이 너무 싫어서 은둔했더니
내 속에서 요동치는 굉음에 더 놀라고 말았다.

세상의 냄새가 너무 싫어서 은둔했더니
내 속에서 배여나온 악취에 눈물을 흘렸다.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반대  (4) 2009.11.11
소주보다 못한 보혈  (2) 2009.11.11
멈추는 것이 동사가 되는 삶  (4) 2009.10.29
무능한 전능자  (4) 2009.10.20
성숙과 완벽  (12)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