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주
사랑의 반대는 무엇일까?
짧게 생각하면 "미움"이다.
조금 더 생각하면 "무관심"이다.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사랑의 반대는 "사랑"이다.
사랑을 잃은 사람은 없다.
단지 그 사랑의 대상이 바뀌었을 뿐...
그저 우리는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다.
"사랑을 잃어버렸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을 뿐...
자신에게 좀더 솔직해지면
사랑의 대상이 바뀐 것을 스스로 안다.
사랑의 상실과 무관심은
결국 "원인"이 아니라
다른 대상을 사랑함으로 발생한
"결과"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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