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7-9 송병주 목사 (선한청지기교회) A. 생각보따리를 풀며: 지겹도록 들은 죄! 그런데 정말 죄가 뭐죠? 교회에 와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죄” 혹은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설교시간에도 기도시간에도 찬양시간에도 항상 나오는 말이 죄인이라는 말은 단골메뉴 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죄인이야?” 하며 거부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조금씩 나쁜 짓도하고 스스로 “참 나도 속아지가 못됬다”는 생각이 들면서 죄인인가보다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그래서 다들 대화를 나눠보면 죄에 대해 거의 쇠뇌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체념한 듯한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아이고 그래 마 죄인입니다. 됬나요?” 그리고 너무 죄의 문제를 윤리의 문제로 접근합니다. 어느틈에 우리가 본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