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의 정복이 아닌 십자가의 희생을 더 생각합시다. 송병주 봉은사 안에서 서로를 향한 깊은 상처가 있었다. 사람들은 봉은사 안에서 일어난 일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봉은사 밖에서 일어난 일을 더 깊게 고민하고 싶다. 봉은사 밖에서 어떤 일이, 어떤 잘못된 가르침이 있었기에 봉은사 안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봉은사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관심보다 그 밖에서 일어난 일을 다시금 고민했으면 한다. 잘못된 가르침과 오해가 이런 문제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살펴보며 이번일이 무례를 벗는 계기가 되길 소망해본다. 봉은사 문제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비판하고 있다. 필자 역시 동일한 아쉬움을 갖고 있지만, 이것을 더이상 "그들의 문제"로 그리고 그들의 "행위의 문제"로 여겨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