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주목사 9

청년사역: 강건너 불 or 발등이 불

청년사역: 강건너 불 or 발등의 불 송병주 목사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 인구내 연령별 비율을 보게 되면, 한국의 20세-29세가 20%에 달합니다. 30-39세가 19% 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의 40%가 젊은이, 혹은 젊은 커플이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도 20대와 30대의 비율이 40%가 되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교회에서 이런 비율을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예를 들어, 어린이 포함 1000명이 모이는 교회라면, 20-30대의 청년들이 400명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20-30명도 안되는 교회들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청년비율이 40%가 되어야 정상인데, 지금 한국 교회는 2.5%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정도의 비율이라면 청년들은 거..

칼럼 2012.05.12

2012 고난주간 특새 "못질하셔야 할분이 못질을 당하셨습니다"

2012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골 2:13-15 못질 하셔야 할 분이 못질 당하셨습니다. 송병주 목사 (선한청지기교회) 고난주간의 의미 고난주간을 한마디로 정리하라면 이런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못질 하셔야 할 분이 못질을 당하시고, 못질 당해야 할 인생들이 못질한 날”입니다. 사실 못질 당해야 할 사형수는 우리 인간이였습니다. 죄대로 심판하셔야 할 분은 하나님이였습니다. 그런데 못질 당해야 할 인간들이 하나님을 못질한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주간은 죄인이 하나님을 죽이고 승리한 것처럼 착각하는 날입니다. 고난주간은 죄가 승리하고 의가 패배한 것처럼 보이는 날입니다. 하지만, 약하고 무능해서 신이 인간에게 당하는 부끄러운 이야기가 고난이 아닙니다. 사단은 자신이 승리하고 있는 줄 알았지만, 결국은 하나..

묵상&설교 2012.04.04

신년특별새벽기도회 2 / 단 1:10-21 / 지혜로운 결단이 주는 믿음의 열매

주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 (두번째 이야기) 제목: 지혜로운 결단이 주는 믿음의 열매 본문: 단 1:10-21 들어가는 말 지혜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유리하다 교만하지 않고 불리하다 비굴하지 않는 사람이다. 눈처럼 냉정하면서 불처럼 뜨거운 사람이다. 태산처럼 자부심을 갖되 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이다. 사슴처럼 두려워 할줄 알며 호랑이처럼 사나울 수 있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믿음의 길은 동시에 지혜로운 길이다. 그런데 우리 안에는 극단이 있다. “지혜를 추구하면 믿음이 약하고, 믿음을 추구하면 지혜가 약하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을 가진 사람은 “강한 결단” 만큼이나 “깊은 지헤”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오늘 다니엘과 세 친구의 모습을 통해 결코 포기할 수 없..

묵상&설교 2011.01.06

SNS (Social Network Service)시대와 어정쩡한 교회

세상은 트위터로 "소통"하고 교회는 혼자서 "호통"치고... 송병주 (선한청지기교회) Facebook, Twitter...SNS...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한 시대를 살고 있다. 목회자로서 이런 표현들과 참 거리감을 느끼지만, 멀리 할 수 없는 깊은 고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목사로서 SNS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한번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서 "비전문가의 한계를 전제"하고 생각을 나누어본다. 사각형의 권력, 매스 미디어 과거의 Mass Media는 말 그대로 소수의 발신자가 다수의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구조였다. 사람눈에 보이는 것이사각형 세상인지 아직도 필자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전달되는 매스 미디어는 사각형 안에 정형화된 세상을보여주었다. 결국 사각형 밖의 이야기 중요하지 않았고, ..

공감과유감 2010.08.24

히브리서 11장 1-7절 / 이상이 아닌 실상으로서 다르지만 한길로 가는 길, 믿음의 길

생명의삶 QT노트 송병주 목사 (선한청지기교회) 첫째. 믿음은 실상이요 증거이다. 믿음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매우 주관적이고 고백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읽은 히브리서의 본문은 믿음은 1절에서 실상이며 증거라고 말한다. 실상이라는 말은 “객관적 사실”이라는 헬라어이고, 증거는 법정 용어로서 판결을 결정짓는 객관성을 전제로 하는 말이다. 우리가 생각할때 믿음은 매우 종교적이고 내적인 자기 암시와 심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히브리서 기자는 정반대로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 사실이며 법정 증거로 선택될 수 있는 것인지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 믿음은 이상이 아니라 실상이며, 심증이 아니라 증거이다. 미국의 한 불임시술 산부인과 병원에서 기도와 질병의 관계를 두고 실험을 했다. 똑같은 불임문제를 ..

묵상&설교 2010.07.23

나는 성령님을 믿는다 (1) / 에베소서 5장8절: 성령충만한 삶의 이해

송병주 목사 (선한청지기교회) 1. 들어가는 말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에는 성령론에 대해 극단이 존재한다. 보수적인 교회에서 성령님은 찬밥신세다. 주로 “성령님 자중하세요”하는 무거운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바로 혼난다. “자중하라 그랬지요?” 거의 “허락받고 역사하세요”의 분위기다. 그래서 성령님은 교회 벽구석에 가서 벽쳐다보고 손들고 있는 분위기고 자칫하면 당회에서 치리받을 분위기이다. 반대로 성령사역 중심의 교회는 “성령님 확… 뒤집어 주세요”하는 up side down 파가 있다. 생각없이 아멘하고 쓰러지는 일에 놀랍다. “오늘 날씨가 춥습니다.”에 “아멘”하는 분위기다. 한번은 빈야드 모임에 갔다가 갑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성령이 임한다고 하자 갑자가 “냐~옹”하는 바람에 ..

묵상&설교 2010.07.23

히브리서 9장 11-22절 / 모든 것을 향해 단한번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룬 보혈

생명의삶 QT노트 송병주 목사 (선한청지기교회) 1. 영원한 속죄를 위해 단번에 뿌려진 보혈 동물의 피와 보혈의 효력은 분명히 다르다. 동물의 피의 특징은 송아지와 염소와 양 그리고 비둘기까지 몇가지 종류가 사용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 큰 죄사함을 위해 한번에 일천번제를 드리는 방법같은 단회적인 물량공세를 하거나, 그렇게는 못해도 출애굽 이후 몇 천년을 피흘리는 제시를 지내는 역사적인 물량공세를 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가시적이고 자극적이었고 엄청난 양을 쏟았지만 결국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예수가 아닌 것으로 속죄를 얻으려 한다면 수천년동안 피를 흘리며 한번에 1천마리를 죽이고 많은 종류의 피를 다 동원해도 그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속죄는 물량공세에 기초하지 않는다. 그래서..

묵상&설교 2010.07.17

히브리서 9장 1-11절 / 새언약은 옛언약을 긍정하고 부정합니다.

생명의삶 QT노트 / 송병주 목사 (선한청지기교회) 1. 옛언약은 새언약을 통해 개혁되어야 합니다. 먼저 정리할 것은 옛언약과 새언약은 연결되어 있다. 새언약은 옛언약과 아무런 상관없는 전혀 새로운 것이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옛언약은 실체는 아니지만 그림자로서 새언약을 바라보게 만들며 연결성을 갖고 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단순히 과거를 부정하는 것만이 새로운 시작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단절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연속성을 잊어선 안된다. 하지만, 옛언약과 새언약이 연속성을 갖는다고 해서 옛언약이 새언약을 종속하고 지배하는 구조가 되어선 안된다. 옛언약과 새언약은 연결되었지만, 새언약이 옛언약을 개혁하고 완성하는 구조가 성경적 원리이다. 10..

묵상&설교 2010.07.16

(삶과 신앙의 의문을 찾아서) 2편: 어떻게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가?

시 34:1-6, 15절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들어가는 말 호레이쇼 게이츠 스패포드 (Horatio Gates Spafford) 는 시카고의 변호사로서 무디 장로교회의 장로였습니다. 성실히 살아가며 열심히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병약한 아내를 위하여 사랑하는 네 딸과 함께 프랑스 여객선 호를 예약하고 가족 휴양을 갖기로 모든 계획을 마쳤습니다. 이처럼 그는 훌륭한 변호사, 교회의 장로님, 그리고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하지만, 여행출발 전, 1873년 시카고의 대화재로 인하여 그의 집과 재산은 모두 불타 버렸고, 이 화재로 인해 그가 섬기던 무디 장로교회마저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당시 교회 재정담당이었던 스패포드는 불탄 교회를 다시 재건하는 일에 집중하..

묵상&설교 201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