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 17

예레미야19장7-15절 / 오지병이 깨어질때...

생명의삶 QT노트 오지병 비유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 (1) 오지병을 깨는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오지병이 깨어지듯 유대 역시 깨어질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루살렘과 유대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라고 생각하며 안심하고 있던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는 더이상 “꺼지지 않은 등불”이 아니라 재생 불능의 “깨어진 오지병”이라는 것을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비유가 무서운 것은 “꺼진 등불”이면 다시 켜면 되지만, 깨어진 오지병은 회복 불능이라는 것이다. 다른 비유보다 오지병의 비유를 들은 것은 깨어지는 것을 넘어 절대 회복이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기에 더 강하고 무서운 비유이다. 예레미야서의 심판이 남다른 것은 하나님의 분노속에 어떤 일말의 가..

묵상&설교 2010.05.20

예레미야 18장 13-23절 / 문자언어가 아닌 가슴언어 읽기

생명의삶 QT노트 선지자의 아픔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한다. 왜 눈물의 선지자일까? 사랑하는 백성들을 향해 멸망을 선언해야 할 선지자로서 그들이 당하게 될 고통과 심판이 안타까워서 흘리는 깊은 고뇌의 눈물이 주된 이유였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선지자로서 이런 거룩한 눈물만 있었을까? 그런 거룩한 눈물도 있었겠지만, 선지자 예레미야이기 이전에 인간 예레미야로서 당한 멸시와 거절감과 상처로 인해 참 많이 아픈 눈물을 흘려야 했을 것이다. 아무리 사명을 받고 걸어가는 길이라지만, 왕따 당하며 악의에 찬 공격을 받는 일은 스스로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자신의 몫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몫이 아니라 예레미야 자신의 몫이었다. 그래서 참 힘들었을 것이다. 18절을 보면, 그가 어떤 상처를 받고 있는지 볼 수..

묵상&설교 2010.05.18

예레미야 16장10-21절 / 뜨거운 맛 보지말고 따뜻한 은혜를 맛보는 삶

생명의삶 QT 노트 여호와의 이름 알기에 담긴 2가지 의미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일에 2가지 경험이 있다. 하나는 뜨거운 맛을 보는 것이고, 하나는 따뜻한 은혜를 경험하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는 여호와를 통한 심판을 경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회복과 구원을 경험하는 일이다. 출애굽때 여호와의 이름을 아는 것은 양면을 가지고 있었다. 핍박하던 애굽은 여호와의 이름을 통해 죽을 고생을 했고, 핍박받던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이름을 통해 보호와 해방을 경험했다. 그러므로 먼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경험하는 일에 2가지 상반되는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뜨거운 맛을 볼 것인가? 아니면 따뜻한 맛을 볼 것인가?” 지금까지 하나의 패러다임은 이방이 뜨거운 맛을 보고 이스라엘은 따뜨한 맛을 ..

묵상&설교 2010.05.13

예레미야 15장10-21절 / 선지자의 딜레마와 소망

생명의삶 QT노트입니다. 선지자의 딜렘마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딜렘마가 나온다. 모든 국민의 염원과 기대와는 전혀 반대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듣게 되는 비난과 저주앞에서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다. 10절은 그 고통은 “온 세계에서 다툼과 침을 당할자로 낳으셨도다.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오랫동안 우리도 들었다.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했다. 절대 나서지 마라. 잘난척 하면 빨리 죽고, 조금만 비겁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조금만 비겁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이 표현은 “힘들지만 바로 살아라”는 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머리로는 동의하지 않지만, 삶으로 동의하며 살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대세인 시대에 이 모든 것을 향해 거꾸로 산다는 것은 매우 힘..

묵상&설교 2010.05.11

예레미야 13장12-19절 / 교만과 영광

두란노서원 생명의삶 QT노트 술취함과 허세 나는 술에 취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술취한 사람들의 기분을 실감나게 이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술을 먹지 않는 친구를 둔 동창들은 항상 술을 먹을때면 나를 불러냈다. 그리고 꼭 술값 계산을 맡겼다. 그리고 “예수 잘믿는 친구가 있으니 참 좋다고… 안주를 너무 먹는 것 빼고는…” 그때 친구들의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은 현실로부터 잠시 벗어나고 싶은 도피임을 발견한다. 술이 깨면 현실로 돌아오는 것을 알지만, 한순간이라도 술을 의지하여 현실을 외면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래서 술에 취하면 허세가 넘친다. “돈이 없어 카드가 없어 배짱이 없어” 물론 그 휴유증은 심각하다. 술취함은 허세와 만용을 낳고, 그 결과는 텅빈지갑과 터질것같은 청구서다. 술취함은 결국..

묵상&설교 2010.05.07

예레미야12장7-13절 / 사자와 매가 아닌 양과 비둘기의 삶

생명의삶 QT노트 1. 변질과 심판 원래 좋은 것이 썩으면 더욱 고약하다. 가장 향기로운 과일이 썩으면 그 지독함은 쓰레기 썩는 냄새보다 더욱 지독하다. 잘 썩은 수박이나 Honey Dew를 보았는가? 웃긴 것은 겉모습은 별로 모르지만, 썩은 속은 정말 냄새만으로도 구토하고 싶다. 교회와 성도들이 타락하면 그 결과는 향기로운 과일이 더 지독하게 부패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타락한 세상보다 더 깨어있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교회”이다.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노력이 “하나님 없이 훌륭한 교회를 세우려는 노력”이다. 하나님 임재없이 은혜받는 예배, 성령님없이 간절히 드리는 기도, 십자가 없이 최선을 다하는 봉사… 강도의 굴혈을 만들면서 가장 아름다운..

묵상&설교 2010.05.04

예레미야 11장1-8절 / 언약을... 꼭 기억하라

두란노서원의 생명의삶으로 나누는 QT입니다. 1.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오늘 QT를 통해 만나는 하나님은 “내가 잊어버린 언약을 잊지 않고 기억하시는 분”이시다. 이 언약은 내가 결혼할때 맺은 언약이다. 이 언약은 내가 세례받을때 고백했던 언약이다. 결혼할때 무엇을 언약하는가? “나 송병주는 그대 김필예를 아내로 맞아 기쁠때나 슬플때나, 부하거나 가난하거나, 건겅하거나 병드는 모든 경우에도 사랑하고 존경하며 부부의 신의를 지키기로 여러증인과 하나님 앞에서 약속합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직 기쁠때와 부요할때와 건강할때만, 하는 것 봐가면서, 하는만큼 사랑하고 존경하며 부부의 신의를 지킬 것을 계약합니다”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 약속을 다 잊어버렸는데,..

묵상&설교 2010.05.01